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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치과/봉사&선교 후기

[봉사후기]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 즐거운치과, 김민숙



[봉사후기]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 즐거운치과, 김민숙

처음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 지금 즐거운 치과에 입사하면서 부터이다.
같이 근무하는 실장님의 소개로 봉사활동을 소개 받았지만 봉사활동 경험이 별로 없던 나로서는 두렵기도 하고
'잘할수 있을까? 내가 도움이나 될까?' 라는 불안감과 긴장감만이 가득했었다.
지금은 나의 게으름과 핑계로 인해 실천하기가 힘들었던 봉사활동..


10시간의 봉사시간을 채우라는 원장님의 말씀에 얼마 전 대덕교회에서 추진하는 농촌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하는 이 봉사는 충남금산의 어느 시골마을의 작고 아담한 교회에서 이루어졌다.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러가는 길.. 일찍 일어나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떠나는 봉사활동의 또 다른 기대와 설렘..


우리 즐거운치과에서 실장님과 윤숙샘을 비롯 세명이나 온다니 대덕교회에서도 정말 기뻐하며 환영해주었다.
시내와 멀리 있어 진료받기가 어려워 망가진 틀니를 수리 못해 장롱속에 넣어둔 채 사용도 못하고 잇몸으로 식사하시고 그로 인해 여러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 많은 분들이 줄을 설만큼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넘쳐났다.
윤숙샘은 교회 안에서 스켈링과 진료보조를 하며 나름 뿌듯해하였다.


지금도 치아가 아프다며 울고, 웃던 그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 무심코 왔던 봉사활동이 이렇게 뿌듯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서로 도와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은 봉사활동자에게 단순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사회체험의 시간도 되어서 봉사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게 이런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해 준 즐거운치과에 일하는 것이 참 감사하다.


즐거운치과 식구들은 1년에 10시간이상의 봉사활동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