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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교정치료를 6-7세에 시작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고, 많은 교정치료 의사들이 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지난 5-6년 사이에 연구된 결과들은 치료방법에 약간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턱뼈의 크기나 모양의 문제가 심한 편이어서 조절이 매우 어려운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근래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에 있어서  영구치열이 거의 완성되는(젖니가 거의 다 빠진)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지난 5년정도 사이에  여러편 발표되면서 교정학계 내에서도 수십년간 믿어왔던 기존의 정설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이 무너지면서 혼란을 느끼는 교정치료 의사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장 적합한 시기'는 6-8개월정도의 기간으로, 치료적기를 쉽게 놓쳐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하겠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치아를 뽑지 않아도 되는 아이를 뽑고 치료해야 하거나 교정치료만으로 해결될 아이를 턱수술까지 해야 하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치료의 결과도 크게 떨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어쩔수없이 이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복잡한 경우'를 부모님이 판단하실수가 없기 때문에, 2-3학년때부터는 교정치료 의사에게 일년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